지난번 게시글에서 공유해 드린 삼차신경자극(TNS)에 의한 소아 ADHD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에 이어서, 이번 게시글에서는 23년 5월부터 24년 9월까지 뉴아인에서 수행한 TNS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 관련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ASD는 소아 아동에게 나타나는 뇌신경발달장애로 사회성 및 의사전달능력의 저하를 보이며,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과잉행동, 과민성, 충동성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ASD는 아직 그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ADHD와 마찬가지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에 의한 신경 발달 차이가 원인 중에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정서장애, 수면장애를 비롯하여 ADHD 또한 공존질환으로 동반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합니다.
뉴아인에서는 뇌간을 거쳐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관여하는 청반(locus coeruleus, LC)과 망상핵(reticular nucleus, RN)을 통해 대뇌피질의 활성을 조절하는 TNS의 작용 기전과 ADHD와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TNS 효과 임상시험에서 밝혀진 ADHD 증상 개선 효과를 포함하여, 인지 행동기능, 우울증, 수면문제의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ASD 환자에게 TNS 적용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 자폐적 성향 및 사회적 불안 등의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증상에 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설계하여 수행하였습니다.
임상시험은 국내 소아 ASD 분야 권위자이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유희정 교수님께서 시험 책임자로 수행을 하였으며, 주요 임상시험 수행 내용 및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상시험 개요]
● 임상시험 제목: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서 NuEyne P01(개인용 자극기)를 이용한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증상 완화에 대하여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단일기관, 이중눈가림, 위자극대조군, 무작위배정, 탐색 임상시험
● 대상자: 7세~12세 ASD 환자 총 30명 (시험군 15명, 대조군 15명)
● 임상시험 기간 및 수행 내용:
- 총 28일, 임상시험용 의료기기를 매일 1회 8시간(±60분), 밤 수면(저녁 8시 이후) 중에 적용
*ASD 치료를 위해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의 복용 유지
- 기저 시점 후 1주, 2주, 3주, 4주 시점에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수행
[임상 시험 결과]
● 안전성 평가 결과: 임상시험 결과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 사례와 중대한 의료기기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함
● 유효성 평가 결과
1. 사회적 적응행동 평가 (Vineland adaptive Behavior Scale-II)
- 시험군의 부적응행동 점수에서 기저 시점 대비 4주 차 변화량이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으며, 대조군의 변화량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함
2. 사회적 반응성 평가 (Social Responsiveness Scale-2, SRS2)
- 시험 군의 SRS2 총 점수에서 기저 시점 대비 4주 차 변화량이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으며, 대조군의 변화량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함
3.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평가 (Social communication questionnaire)
- 시험 군의 사회적 의사소통 점수가 기저 시점 대비 4주 차 변화량에 유의미한 개선됨을 확인함
● 뇌파 분석 결과
1. ASD 뇌파의 주요 특징인 U-shape profile 개선 효과 확인
- ASD 환자의 뇌파는 알파 대역이 낮고 저주파 대역(델타, 쎄타)과 고주파 대역(베타, 감마)가 높은 U자 형의 파워스펙트럼 곡선이 나타남
- 시험 군의 TNS 적용 전후 qEEG 뇌파 분석 결과 좌측 전두엽 부위 전극의 relative power에서 델타, 베타, 감마 대역의 유의미한 감소와 알파 대역의 유의미한 증가를 나타내어 ASD의 U자형 뇌파 패턴을 완화시키는 방향의 변화 양상이 확인됨
맺음말
본 임상시험은 TNS에 의한 소아 ASD 증상 개선 효과를 군간 비교를 통해 확인한 최초의 임상시험으로 더욱 의의를 갖습니다.
본 임상시험을 통해 소아 발달장애 환자에서 TNS의 적용에 대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ASD 환자에서 개선이 어려운 주요 증상인 사회성 부제에 대한 다양한 측면(부적응행동, 사회적 반응성, 의사소통 능력 등)에서의 개선 효과를 확인하여 TNS의 ASD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규모 임상시험이며 고지능군에 속하는 ASD 아동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시험이라는 한계가 있으나, 기존 치료 약물과의 병용 상황에서도 안전성과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낸 점에서는 TNS의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여집니다.
또한, 4주의 단기간 적용에서도 시험군에서만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난 뇌파 분석 결과는 주로 설문조사로 이루어지는 ASD 증상 평가 결과에 객관성을 높여주며, 작용기전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 임상시험의 자세한 결과 및 고찰은 분당서울대학교 유희정 교수님 연구팀과 논문화 작업을 통해 공유드리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논문이 게재되면 다시 한번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게시글에서 공유해 드린 삼차신경자극(TNS)에 의한 소아 ADHD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에 이어서, 이번 게시글에서는 23년 5월부터 24년 9월까지 뉴아인에서 수행한 TNS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 관련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ASD는 소아 아동에게 나타나는 뇌신경발달장애로 사회성 및 의사전달능력의 저하를 보이며,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과잉행동, 과민성, 충동성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ASD는 아직 그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ADHD와 마찬가지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에 의한 신경 발달 차이가 원인 중에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정서장애, 수면장애를 비롯하여 ADHD 또한 공존질환으로 동반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합니다.
뉴아인에서는 뇌간을 거쳐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관여하는 청반(locus coeruleus, LC)과 망상핵(reticular nucleus, RN)을 통해 대뇌피질의 활성을 조절하는 TNS의 작용 기전과 ADHD와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TNS 효과 임상시험에서 밝혀진 ADHD 증상 개선 효과를 포함하여, 인지 행동기능, 우울증, 수면문제의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ASD 환자에게 TNS 적용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 자폐적 성향 및 사회적 불안 등의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증상에 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설계하여 수행하였습니다.
임상시험은 국내 소아 ASD 분야 권위자이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유희정 교수님께서 시험 책임자로 수행을 하였으며, 주요 임상시험 수행 내용 및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상시험 개요]
● 임상시험 제목: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서 NuEyne P01(개인용 자극기)를 이용한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증상 완화에 대하여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단일기관, 이중눈가림, 위자극대조군, 무작위배정, 탐색 임상시험
● 대상자: 7세~12세 ASD 환자 총 30명 (시험군 15명, 대조군 15명)
● 임상시험 기간 및 수행 내용:
- 총 28일, 임상시험용 의료기기를 매일 1회 8시간(±60분), 밤 수면(저녁 8시 이후) 중에 적용
*ASD 치료를 위해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의 복용 유지
- 기저 시점 후 1주, 2주, 3주, 4주 시점에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수행
[임상 시험 결과]
● 안전성 평가 결과: 임상시험 결과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 사례와 중대한 의료기기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함
● 유효성 평가 결과
1. 사회적 적응행동 평가 (Vineland adaptive Behavior Scale-II)
- 시험군의 부적응행동 점수에서 기저 시점 대비 4주 차 변화량이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으며, 대조군의 변화량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함
2. 사회적 반응성 평가 (Social Responsiveness Scale-2, SRS2)
- 시험 군의 SRS2 총 점수에서 기저 시점 대비 4주 차 변화량이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으며, 대조군의 변화량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함
3.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평가 (Social communication questionnaire)
- 시험 군의 사회적 의사소통 점수가 기저 시점 대비 4주 차 변화량에 유의미한 개선됨을 확인함
● 뇌파 분석 결과
1. ASD 뇌파의 주요 특징인 U-shape profile 개선 효과 확인
- ASD 환자의 뇌파는 알파 대역이 낮고 저주파 대역(델타, 쎄타)과 고주파 대역(베타, 감마)가 높은 U자 형의 파워스펙트럼 곡선이 나타남
- 시험 군의 TNS 적용 전후 qEEG 뇌파 분석 결과 좌측 전두엽 부위 전극의 relative power에서 델타, 베타, 감마 대역의 유의미한 감소와 알파 대역의 유의미한 증가를 나타내어 ASD의 U자형 뇌파 패턴을 완화시키는 방향의 변화 양상이 확인됨
맺음말
본 임상시험은 TNS에 의한 소아 ASD 증상 개선 효과를 군간 비교를 통해 확인한 최초의 임상시험으로 더욱 의의를 갖습니다.
본 임상시험을 통해 소아 발달장애 환자에서 TNS의 적용에 대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ASD 환자에서 개선이 어려운 주요 증상인 사회성 부제에 대한 다양한 측면(부적응행동, 사회적 반응성, 의사소통 능력 등)에서의 개선 효과를 확인하여 TNS의 ASD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규모 임상시험이며 고지능군에 속하는 ASD 아동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시험이라는 한계가 있으나, 기존 치료 약물과의 병용 상황에서도 안전성과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낸 점에서는 TNS의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여집니다.
또한, 4주의 단기간 적용에서도 시험군에서만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난 뇌파 분석 결과는 주로 설문조사로 이루어지는 ASD 증상 평가 결과에 객관성을 높여주며, 작용기전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 임상시험의 자세한 결과 및 고찰은 분당서울대학교 유희정 교수님 연구팀과 논문화 작업을 통해 공유드리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논문이 게재되면 다시 한번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